
병오년 말의 해,
차분하게 부지런히 달리자!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가 밝았습니다.
암울했던 지난해를 뒤로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깊이 생각하고 그러나 부지런히 달려나가는 붉은 말의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를 여는 시는 강원도 영월 김삿갓 마을에서 거친 손으로 노동하며 수도하는 신현태 시인이 2026년 병오년을 맞아 지나온 삶에 대한 깊은 성찰과 다가올 미래에 대한 역동적인 의지를 조화롭게 담아낸 희망의 찬가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이순신 특별전시회’에 갔다가 마음에 와닿는 글귀를 모아보았습니다. 조선 시대 임진왜란 때에는 나라님과 조정 대신들을 비롯하여 온 백성이 여러모로 부족하여 외침을 당하고 치욕을 겪었는데 그나마 다행으로 충무공과 목숨을 내놓고 싸운 충절들이 나라를 구하고 지켰지만, 이제는 우리 국민이 국내외 상황들을 슬기롭게 판단하고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는 성숙한 국민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머지않아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동방의 횃불, 위대한 민주주의 문화강국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번 호 ‘힐링 투어’는 새해를 맞이하며 동해 통일전망대부터 해 뜨는 바닷가로 해서 설악산까지 다녀온 글과 사진을 실었고, 특집은 충남 홍성이 고향인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천년고도 옛 홍주성을 두루 돌아보며 의외로 훌륭한 분들이 많아서 놀라고 감격하며 뜻깊은 나들이가 되었습니다.
우리 길벗에 연재해주시는 황현탁 선생은 칠순이 훌쩍 넘었는데도 하루가 멀다며 부지런히 문화생활을 즐기며 책을 내시는 분입니다. 이번에는 친구들과 함께 남미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를 모아서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라는 참신한 제목의 책을 내놓았습니다.
병오년 새해에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글과 사진을 보내주시기 바라며, 주변에 더 많은 분이 후원하고 구독할 수 있도록 소중한 사랑으로 함께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근하신년謹賀新年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한얼 선생의 글씨로 인사드립니다 ^♧^ 새해에도 복 많이 받고 마음껏 나누시기 바랍니다!
이천이십육년 새해 정월
길벗 발행인 안기성 드림